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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화 <정이> 한국 SF물 AI 와 인간의 가치에 대한 생각

by 나디아:) 2023. 2. 2.

영화 &#39;정이&#39;
영화 <정이> -네이버 이미지 제공-

AI 전투용병 정이를 인간으로부터 탈출하라!

영화는 수많은 작전에서 승리를 이끈 전설의 용병 윤정이(김현주)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작한다. <정이>는 아픈 딸의 치료를 위해 전쟁터에 용병을으로 참여한 엄마가 식물인간이 되고, 군수 AI 개발 회사인 크로노이드에서는 그녀의 뇌를 복제해 최고의 AI 전투 용병 개발에 사용된다. 이후 윤정이의 딸 윤서현(강수연)은 정이 프로젝트의 팀장이 되어 전투 용병 개발에 힘쓰고 있으나 계속된 테스트 실패로 크로노이드는 정이를 두고 또 다른 프로젝트를 준비하는데 윤정이의 딸 윤서현은 그것을 받아 들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지만 자신의 엄마가 전투용병이 아닌 다른 모습은 상상하기 힘들어한다. 그래서 서현은 정이를 탈출시키기 위해 계획하지만, 크로노이드에서는 이를 용납할리 없다. 영화 정이의 결말이 궁금하다면 넷플릭스를 통해 볼 수 있다.

한국 SF물 AI와 인간의 가치에 대한 생각 및 넷플리스 세계 1위로 등극하다.

<정이>에서는 죽음을 앞두고 진행되는 뇌 복제시 등급을 나누고 있으며, 그 등급은 A등급, B등급, C등급으로 나누어 죽음 이후의 삶이 결정되는 것처럼 미래에도 빈부격차로 등급이 나누어질 것이라고 보여준다. 또한 뇌 복제를 받은 로봇은 과연 인간과의 경계에서 어디까지 인정할 수 있을까? AI로봇에 가려진 인간의 가치에 대하혀 생각해 본다. 로봇과 AI 최첨단 기술들이 점차 발전하고 있다. 이러한 기술들은 우리의 삶을 더 편하게 해 줄 것임은 분명하겠지만, 로봇과 AI가 인간의 능력을 대체하면 인간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? 이제는 AI휴머노이드(인간 로봇)이 단순 노동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일까지 대체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. 이제는 AI가 인간처럼 생각하고 논리적으로 결정하여 스스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인데 AI의 기술은 학회논문, 소설, 더 나아가 그림까지 그릴 수 있다고 한다. 영화를 보면서 미래의 기술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다시 한번 생각한 계기가 되었다. 영화 <정이>는 <지옥>, <부산행(2016년 관객수 1,100만명)>, <반도(2020년 380만 명)>를 흥행작으로 만든 연상호 감독의 SF 도전 작품이다. 영화 촬영 기간은 2021년 10월부터 2022년 1월까지이고, 제작비는 200억 정도 투입되었다고 한다. 사실 한국의 액션씬이나 CG로 기대하지 않고 봤는데 <정이>는 나의 이런 생각을 비웃듯이 이질감 없이 CG를 퀄리티 있게 구현하였고 어색한 느낌 또한 없었다. 그래서인지 넷플릭스에서 1월 20일에 공개된 <정이>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아 공개일로부터 3일 연속 세계 1위로 등극하였다. 또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에서도 89국 가운데 절반을 넘는 41개국 중 1위에 오르는 성과를 이루었다. 한국 SF 장르로선 대단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.

진정한 영화배우 강수연 유작작품

<정이>에서 윤정이 역활에는 김현주, 윤정이의 딸 윤서현은 강수연 배역을 맡았고, 크로노이드 연구 소장 김상훈역으로 류경수가 맡았다. 영화 후기에 김상현 소장의 류경수의 연기가 어색하고 오버스러웠다고 하지만, 나는 극 중 본사에서 상품개발부 이세연 상무역의 엄지원과 만나는 장면에서 류경수가 어색하고 오버스럽게 연기한 이유를 알 수 있었고, 김상훈 소장으로 아주 잘 소화했다고 생각했다. 마지막으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(故) 강수연의 유작으로 <정이>는 영화 <주리> 이후 10년간의 공백기를 깨고 맡은 역할이다. 연상호 감독의 인터뷰에서 고전적인 한국 멜로와 SF가 결합하면 어떨까 생각해 보니 강수연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한다. 나지막하게 우아한 목소리로 시너지를 내는 강수연의 연기는이제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. 배우 강수연은 네 살 때부터 아역 배우로 연기를 시작한 대한민국 최초의 월드 스타이다. 1987년
제44회 베니스국제영화제는 영화 <씨받이>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여 최초 월드스타로 등극하였고, 1989년 제161회 모스크바 국제 영화제에서 영화 <아제 아제 바라아제>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. 이외에도 대종상, 청룡영화상, 백상예술대상 등에서 여우주연상 총 10관왕을 달성한 바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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